'우골탑' <br /> <br />가난한 농가에서 소를 팔아 마련한 등록금으로 세운 건물이라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대학 등록금이 비싸다는 걸 꼬집은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 올해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 196곳을 대상으로 한 교육부 조사 결과, 연평균 등록금은 약 672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시국 속 수업이 부실했으니 비싼 등록금을 일부라도 돌려달라는 학생과, 반대하는 학교 사이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한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수업을 수강한 대학생 240여 명은 지금껏 담당 교수의 얼굴뿐 아니라 목소리조차 듣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수가 수업 영상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, 교재 저자가 만든 유튜브 영상으로 전부 대체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강경훈 / 한국외대 경영학부 1학년 : 다른 사람이 찍은 유튜브 강의를 제공했거든요. 링크만 올려서…. 등록금도 만만치 않은데 등록금이 아깝기도 하고요.] <br /> <br />다른 대학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. <br /> <br />급기야 혈서까지 등장한 학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이름과 함께 '10만 원'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,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"10만 원씩 더 내서 온라인 수업의 질을 올리자고 왜 못 하느냐"라는 학교 관계자 말을 꼬집은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6일 한양대에서도 비대면 시험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학생들에게 한 교수가 "비대면 시험을 원하면 혈서라도 받아오라"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예 등록금 반환 사유가 되는 천재지변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도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까지 등록금 일부라도 돌려주겠다고 결정한 학교는 건국대, 단 한 곳 뿐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로 인한 외국인 유학생 감소, 여기에 학교 방역과 온라인 강의 비용으로 재정 상황이 어렵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등록금을 줄여주는 대학에 간접 지원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하겠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직접적인 재정 투입은 어렵다는 기획재정부, 대학과 학생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교육부 의견과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춘 겁니다. <br /> <br />야당 역시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인숙 / 더불어민주당 교육위 의원(지난 19일) : 교육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습니다. 3차 추경심사에서 이와 관련한 방안이 반드시 논의되고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에 (교육위 소속 의원들이) 뜻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2213081410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